[앵커]
Q.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군들 같은데요. 무슨 결심인가요?
누가 전당대회에 출마할 결심을 했을까요.
거론되는 후보들, 5명인데요.
먼저 한동훈 전 위원장, 앞서 보신 것처럼 출마 결심을 굳혔습니다.
Q. 네. 다른 후보들이 출마결심 했는지도 궁금한데요.
나경원,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윤상현 의원, 전당대회 룰이 정해지면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했는데 룰이 사실상 정해졌는데도 고심 중입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지금 전당대회 자꾸 물어보시는데 전당대회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의회 민주주의의 복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Q. 2~3주 후에 이제 후보 등록하는데?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이 정도까지 해요. 이 정도로.
출마 결심은 안 했지만 최근 나경원, 안철수, 윤상현 의원은 한 전 위원장에 대한 견제구를 날리고 있는데요.
윤상현 의원 정도만 출마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입니다.
Q. 후보군들 뭘 고민하는 거에요?
룰이 정해지면서 오히려 한동훈 대세론이 더 커지는 분위기라는 게 현실적인 고민입니다.
당원 100% 룰에서 민심을 20% 또는 30% 반영해도 대세를 바꾸기는 어렵다는 거죠.
민심 반영 비율이 늘긴 했지만 역선택방지 조항이 있거든요.
다른 당 지지자라고 밝히면 여론조사에서 제외시키다보니, 국민의힘 지지층이 주로 민심 비율을 차지하게 된다는 겁니다.
Q. 최고위원 후보로는 누가 나온대요?
역시 아직 눈치 보는 수준인데요.
현역의원으로는 한동훈 전 위원장과 가까운 박정하, 장동혁 의원, 친윤으로 분류되는 김민전, 신동욱 의원 등이 원외 인사로는 김종혁 조직부총장, 30대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한정민 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됩니다.
후보등록이 약 2주 남았는데요.
임박해서야 출마할 결심을 내놓을 것 같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친윤계 이철규 의원이 보이는데요. 한동훈 전 위원장 견제요?
오늘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나온 이철규 의원의 발언이 화제입니다.
비공개 자리에서 "민주당이 거칠기 때문에 우리도 거칠어져야 한다.
장예찬, 도태우 같은 사람이 필요한데, 공천에 탈락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Q. 당시 당을 이끌던 한동훈 전 위원장을 원망하는 듯한 뉘앙스였나요?
장예찬 전 후보, 과거 SNS 난교 발언 등이 논란이 되며 공천이 취소됐죠.
당시 한 전 위원장, 단호했습니다.
[한동훈 /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3월)]
당의 입장에 반발해서 무소속 나갔지만 설령 당선된 다음에 다시 복당한다 이런 생각이라면 저는 그런 일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철규 의원, "특정인 책임론을 언급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오늘)]
"조금만 국민 눈에 맞지 않아도 우리는 비판받고 우리 스스로 비판하고 스스로 배척하고 하잖아요. 지금 현재 민주당이 하는 짓을 보세요. 과연 이재명이나 정청래 같은 사람들이 과거에 김대중 노무현 시대 같으면 국회의원을 하고 당 대표로 할 수 있었겠습니까?
장예찬 전 후보의 경우 대통령실 발탁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Q.[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 12번째 개 식구를 들였어요?
사진 속 이 강아지, 윤 대통령의 12번째, 13번째 식구가 될 것 같습니다.
애견 사랑으로 유명한 윤 대통령 부부에게, 투르크메니스탄 최고 지도자가 깜짝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국보로 지정된 양치기 개 '알라바이'입니다.
Q. 알라바이가 강아지 품종이군요. 윤 대통령 표정이 아주 환하네요.
두 사람, 한 마리씩 품에 안고 있는데요.
두 마리 다 선물 받은 겁니다.
Q. 다 한국으로 데려오는 거예요?
네, 국가 원수자격으로 받은 동물이라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되는데요.
까다로운 검역 절차를 거쳐야 해서 한국 땅을 밟기까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Q. 한국으로 오면 누가 키워요?
네. 윤 대통령, 직접 키우기로 했습니다.
이 알라바이 품종, 다 자라면 1미터가 넘는 대형견인데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일반 가정집에서 키우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Q. 동물원에 안 보내고 키운다는 거에요?
네, 이미 대통령 관저엔 11마리의 식구가 있죠.
[김건희 / 여사 (지난해 5월)]
저희 집 모든 개들은 고양이랑 다 아빠를 훨씬 좋아해요.
[윤석열 / 대통령 (지난해 5월)]
이 사람은 주로 훈련을 시키려 해서 그러고… “써니, 손! 엎드려, 엎드려” “아빠도 해봐봐” “앉아~ 그렇지”
전직 대통령의 경우 선물 받은 개 파양 논란도 있었는데요.
외교의 상징인 만큼 논란 없이 잘 키웠으면 합니다. (잘키우개)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박정재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